상견례와 탄핵콘

부모님과 a.k.a. 집사람인 친구를 같이 만나서
편의 상 상견례라 했슴다
 
부모님 친가 쪽 가실 때마다 저녁 약속 잡게 되었듬다
그때마다 음식으로 세계여행 시켜드리는 중

* 갓잇
 
이번은 멕시코로 왔듬다
코로나 쏘 오랜만....
코로나는 저에게 굿 추억이 있는 녀석임다
 
고베에 있을 시절
장마여서 피크닉은 망하고 해변 앞 카페에서
퐁쨩이랑 언니랑 루프탑에서 코로나 마시던 시절 떠오름다

갓잇 처음 와봤는데 음음 맛갠츈
어무니아부지도 마싯다면서 드심
사장님도 친절하셨드래요

오랜만에 따꼬따꼬 뽀르께티~~노 쑤셨더니 삘링 나이스
다음엔 스페인으로 날라갈까 생각 중

*서울 앵무새
 
오지게 바람 부는 용산을 헤매다가 익숙한 외관 발견
서울 앵무새 용산점 생겼드래요...?
 
유일 남성인 아부지가 가장 소녀스러운 음료 시키심

집사람이 쐈더요
빵 야 빵 야🔫
 
우리 대신 퀸아망이 맞아줬습니다ㅠㅠ
처참한 퀸아망의 모습

그리고 말라 죽어 있는 나무..
 
어무니가 밥이랑 카페 사줘서 고맙다고
유니클로에서 장갑이랑 후리스 쐈더요
끼얔~~

보답으로 살기 좋은 사회 만들러 옴

우우~~ 탄핵하라~
 
9시 쯤에 도착해서 그런지 많이 귀가 하시드라구요
덕분에 나 같은 아싸도 쾌적한 환경에서 집회 참석 가능이었음다

3번 문 소녀들의 뜨거운 나눔🔥
 
딴 문들 뚫렸다면서 웅성댔거등뇨
👮‍♂️ : 그럼 가시나요?
👥 : 아뇨?!
효율적으로 탄핵, 국힘당 해체 부르짖었음다

내가 살면서 국회 문을 붙잡을 줄이야...
내가 살면서 국회 안을 기웃거릴 줄이야...
내가 살면서 국회의원에게 응원을 받을 줄이야...

발 동결건조 이슈로 귀가 결정
근데 생각지도 못한 택시 안잡혀 이슈..
1시간 끝에 그리운 동네도 왔듬다...
피곤한 와중에 배고파서 떵개 갈김

또 집회 가면 뭐라도 들고 가서 나눔해야겠드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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