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발의 여정 vol. 25

원래 있던 블로그에서 쭉 해왔던 나의 연말결산
스타일 바꾸는걸 워낙 좋아하다보니
모아서 보면 보람 차면서도 재미지다
내가 과연 정착하는 헤어가 있을 것인가.....
 
 
1월

머리 기르기 프로젝트를 작년에 이어 하고 있을 때
난 어중간한 기장일 때
자주 반묶음을 하고 다닌다
 
 
 
2월

나의 평생의 고민거리
앞머리 있없?
이럴 땐 앞머리 기장으로 자르되
가르마를 하면 문제 해결!
 
 
 
3월

이때부터 시작되었다
모자+헤드셋 조합에 대한 집착이
 
 
 
4월

난 얼굴 면적이 넓어서
모자를 써도 앞, 옆머리로 얼굴을 가려줘야한다
 

심각하게 애매한 기장..
저 기장만 되면 요상 꼬부랑이 되는게
나도 완벽한 생머리는 아닌가봄
 
 
 
5월

진짜 많이 참았다!
뒷머리가 상당히 많이 길었다
 
근데 헤어스타일 너무나도 평범
전 이런거 안좋아합니다
 
 
 
6월

내 기억 상 미용실 예약 잡은 달
깻잎머리로 마지막 발악 시전
 
 
 
7월

드디어 염원하던 긴갈발
저는 헤어+눈썹이 밝은 색인게 어울리더라고요
 

워낙 층내고 끝 가벼운 질감 처리를 좋아하는 나
슨상님의 조언을 받들어서
폴리쉬오일 열심히 바르고 다님
 
 
 
8월

머리가 진실로 길다..
대학 졸업 이후 가장 길다고 생각됨
 

나는 머리색, 눈썹 밝은 색이 어울리는 만큼
답답해보이면 큰일나는 타입이다..
 
총정리
- 얼굴 여백 많아서 좀 가려야함
- 그렇다고 막 뒤덮으면 심각하게 답답해보임
걍 개답도 없음
 
그래서. 앞머리를. 짧게. 삐죽빼죽. 잘랐듬니다.

확실히 옆에 머리가 기니까 모자, 두건이 잘 맞아 떨어지드라요
왜 긴머리 웅니들이 이런 스타일 고수하는지 깨닫게 됨
 
 
9월

헤드 기어 때문에 무척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었으나..
본인 긴머리 하면 여장여자 같아서 어려워하는 스타일
 
네네
해당 달에 머리 자른다는 말입니다

나의 마지막 긴머리 약속의 날
친구가 이 사진 찍어주고 나의 머리 길이에 감탄하였다
뒷모습 여자가 되

응. 바로 소년이 되.
 
나의 버킷리스트에 있던 숏컷 하기 달성! 
이번 머리 저의 뮤즈는 실리카겔 한주씨였듬다
나와 헤어 슨상님 빼고 모두가 놀란 변화

장점
- 드라이기 안써도 머리 말려짐
- 생활할 때 머리카락 걸리적 안거림
- 방바닥 머리 빠진거 안신경 쓰임
- 제품 다양하게 바를 수 있음
 
단점
- 출근 전 고데기 필수
- 제품 다양하게 발라야함
 
 
 
10월

원채도 패션 추구미=남친룩인데
머리 마저 짧으니 중딩 남자 같다는 소리 많이 들음

귀찮아서 머리 드라이 안 한 날
성게머리 연출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고
ㄹㅇ 닛뽄 남자 같은 머리 하고 다니기 시작
 
 
 
11월

나의 앞머리 루트
> 일단 자름
> 기르고 넘기고 다님
> 집에서 짧똥하게 자르고 깻잎머리 함

충) 한 달 만에 숏컷 질리다 (격
뿌염할 겸 단발 의사를 밝히니
슨상님이 그에 맞춰 다듬어 주셨습니다
윤경샘 만세!
 
추가로 내 숏컷 리뷰가 상당 기간 상위에 있었던 것과
옆머리를 얼굴 쪽으로 들어오게 하는 컷을 많이 했다는 소문을 들으며
매우 뿌듯 타임 보냄

얼굴 숨길 머리 사라졌다고 슬퍼하지 않아도 댐
이것을 위해 옆머리를 저렇게 요청했다
비니 써도 갠찮은 짧머 탄생

이 길이는 깻잎머리에 최적화 되어있는 듯하다



12월

헤어 마스카라 없으면 못 사는 몸 됨

머리 이만큼 길렀는데
파마하려면 몇 달 더 기다려야 할 듯
ㅠㅠ



이번 년도도 야금야금 머리 열심히 바꿨다!
내년에도 머리 바꿔바꿔 놀이 기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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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글 뭐로 할까 하다가 심플한 것으로 갑니다

셔츠처돌이의 돌려 입기 𝐒𝐇𝐎𝐖

금요일 출근룩 레시피
+내부 미팅 많음
+금요일이라 편하고 싶음

그래서 패턴은 있지만 화이트 샤쓰에
카고팬츠 입었슨요

아우터-세터
셔츠-h&m
바지-유니클로
신발-오니츠카 타이거
가방-콜로신스

 

 

이 신발은 작성 시점 며칠 전에 데려온 신상입니다
후쿠오카에서 한 피스 남은거
7만원 싸게 업어온 센스 쥑즤기는 녀석

네이비+연핑크 박음질
내부 검은색 골지(?)처리


부산 여행 레시피
+기차 타니까 무조건 편한거
+셔츠랑 신발 깔맞춤

셔츠-디네댓
바지-유니클로
신발-푸마×키드수퍼 스튜디오
모자-콜로신스

이 룩은 어쩌다보니 트위터리안이 궁금해 했담니다
옷 파밍한 것이 뿌듯해지는 순간


여느 때와 같은 출근룩 레시피
+신상 신발을 신고 싶었음
+청바지 안입은지 쫌 됨

저 청바지는 데님 컬러도 그렇고
핏, 기장감이 상당히 제 타입입니다
하나 더 사두고 싶을 정도

벌써부터 오지게 돌려 입죠?
제가 비싼 옷 조금만 사서 오래 입자 주의이기 때문입니다

셔츠-디네댓
바지-로우
신발-오니츠카 타이거


일반적이지 않은 출근룩 레시피
+힙스럽고 싶었음
+애매한 일교차를 이기고 싶었음

저 해골 반팔티는 사무실 대리님 보고 따라 구매했습니다
해골 박힌 옷을 또 사고 싶은데 안보이네요
보이면 제보 부탁 ㅠㅠ

아우터-스페로네
아노락-할로미늄
반팔-마스터마인드×디키즈
바지-ÉÉ
신발-푸마×키드수퍼 스튜디오


월요일 출근룩 레시피
+너무 힘듦 만사가 귀찮음
+야근할 생각으로 출근..

그게 다임
진짜 편함만 추구함

와중에 색감은 맞추고 싶었슨
바지에 덮혀서 잘 안보이지만
저 신발 앞부분에 핑크 끈이 달려 있슴다

셔츠-유니클로
이너(반팔)-tvt MD 굿즈
바지-보세(대학생 때 삼)
신발-살로몬


이 날 룩 레시피
+출근&약속 소화
+많이 걸어

저 신발이 푸마라 그런지 착화감 미쳤습니다
내 신발 중에 가장 편함묘

저 셔츠는 안감이 기모처럼 보들해서 세미 아우터로도 짱
참고로 카고팬츠도 저 셔츠도
제가 믿고 사는 유니클로 U라인입니다
(르메르 디렉터들의 손길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음)

셔츠-유니클로
이너-지오다노 흰반팔
바지-ÉÉ
신발-푸마×키드수퍼 스튜디오
가방-콜로신스


흔치 않은 룩 레시피
+놀러가는 기분 내고 싶음
+가을 색감
+셔츠 레이어드

저 안에 입은 원피스를 대학생 때 샀는데요
활용 할 줄도 모르고 팔기 귀찮아서 숙성 시키다가
드디어 깨닫고 가끔씩 입고 있습니다
역시 옷은 안버리면 쓸 곳이 다 있습니다

세미 아우터-유니클로
셔츠-NERVOUS
드레스-assemble station


후리한 부산 여행룩 레시피
+편함
+편함
+오락가락 날씨

화장도 안하고 돌아다니는게 모토였습니다
그리고 부산 날씨 감도 안잡혀서
탈부착 가능 긴팔을 챙겨갔답니다
아주 잘 활용함!!

그리고 전 할로미늄 브랜드를 상당히 좋아합니다
옷장에 무려 5개나 있더라구요
저랑 감성도 잘 맞고
개인적으로 디테일, 질도 가격 값한다고 생각합니다

긴팔-할로미늄
아노락-할로미늄
바지-유니클로


초가을의 룩 레시피
+밝게 입고 싶었음
+그치만 포인트는 주고 싶음

그냥 색감을 저렇게 하고 싶었띠예
그리고 저 신발 그냥 보면 활용 어려울거 같지만
여기저기 포인트로 주기 너무 좋아요
다시 한 번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

저 셔츠는 테일링이 깔끔한 대신
버튼 부분이 상당히 포인트 입니다
이런거 좋아하는 변태입니다

셔츠-NERVOUS
이너-지오다노
바지-언라벨
신발-푸마×키드수퍼 스튜디오


아주 깔끔 출근룩 레시피
+머짧 첫 날이라 보이쉬하고 싶었음

저 셔츠 체크 패턴이 무척 귀엽지 않나요
어떻게 입으면 작업복 같고
어떻게 입으면 귀여워서 좋아합니다

셔츠-유니클로×마르니
바지-ÉÉ



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
어떤가요 저의 돌려입기 실력
봐줄만 하죠?
주기적으로 돌아오겠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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